맛있는 녀석들을 계속 보게 되는 이유

맛있는 녀석들 관련된 내용으로 포스팅을 주로 하게 되는 웹사이트를 개설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나는 맛있는 녀석들을 꾸준하게 계속 챙겨보는 팬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어떻게 어디서 찾아 봐야 하는지 몰랐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토요일 아침이 되면 자연스럽게 넷플릭스에서 맛있는 녀석들을 보게 된다.

맛있는 녀석들 보는 이유

먹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먹방을 뭐하러 보냐고 반문한다. (그렇다.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과 한 집에 살 고 있어서 그렇다.) 근데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가 먹방이어서 보는 것이라기 보다는 개그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는 의미에서 보는 것이어서 핀트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의 먹는 모습을 보면, 같은 음식이어도 더 맛있어 보여서, 나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디에서 그들이 먹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를 정리해 보는 사이트를 만들어보게 되었다.

지금은 프로그래밍 실력이 없어서 그저 하나씩 적어가는 정도에 그치겠지만, 나중에는 프로그램을 좀 배워서 DB를 만들어서 메뉴별로, 지역별로 볼 수 있도록 구상하는 것이 나의 구상이기도 하다.

다시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로 넘어간다면, 나는 어느 정도 요리에 재능까지는 아니지만 맛을 내는 비법은 아는 편이다. 요리를 잘 하거나, 맛집을 잘 아는 사람들의 특징은 맛을 잘 안다는데 있다. 맛을 안다는 것은 무엇이냐, 어떤 음식들이 어떤 조합으로 이루어지면 어떤 맛을 낼 것인지. 그런 것들을 상상하는 능력이 있다.

맛은 많이 본 사람들이 맛잘알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에피소드

딱히 하나를 고르기는 어려운 것 같고, 중간에 한 번씩 등장하는 코스프레 옷을 입고 테마를 가진 먹방을 할 때가 재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개그를 위한 컨셉을 바로 잡고 시작해서 그렇겠다는 생각이다.

기존에는 김준현이 사회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에 대해 문세윤과 유민상이 호흡을 맞추는 것 같았다. 김민경은 맛녀를 하지 않았으면 개그맨으로는 뜨지 못했을 것 같긴하다. 그래도 그녀에겐 근수저라는 특징이 있어서 운동뚱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새로 들어온 홍윤화와 김태원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홍윤화의 오바스러운 액션이 살짝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게 그녀의 컨셉이니 이해를 한다. 김태원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 김준현의 빈자리를 잘 채워서 요리도 할 수 있고, 음식에 대한 지식 수준도 아주 훌륭하다.

게다가 공부까지 해 와서 그것을 써 먹으려고 하는 그 자세가 아주 흘륭하다. 노래도 잘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래 실력을 한 번 더 발휘해 주었으면 한다.

집 주변의 맛녀 출연 맛집

집 근처에 맛녀에 출연한 맛집이 몇 개 있다. 가 보면, 아주 특이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들은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막상 내가 먹으면, 응? 하는 느낌이 올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맛있다.

그들이 알려준 맛팁도 직접 해 보고 싶지만, 맛집에서 제공되는 것이 아닌 것을 사용한 맛팁이 많은 것은 조금 아쉽기는 하다. 다음에는 해당 가게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들을 활용한 맛팁 위주로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무튼, 맛녀는 무조건 ‘맛집’을 가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집에도 많이 가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해 줌으로써 해당 맛집이 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생각한다.

골목식당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 가게 홍보가 저절로 되는 것이다.

맛있는 녀석들은 과연 언제까지 방송을 이어갈 수 있을까? 처음 방송할 때보다 너무 살이 많이 찐 유민상과 문세윤이 조금 걱정되기는 한다. 김민경은 그래도 운동뚱을 하면서 적절한 밸런스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문제는 새로 합류한 2명이다. 너무 덩치가 크다. 이들이 이러다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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